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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대 샌안토니오 한인회장 선거 공고...후보등록 8월23일까지, 경선시 선거일은 9월6일

 동포사회를 위해 왕성한 활동을 펴온 샌안토니오 한인회(회장 김현)가 제31대 한인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받고 있다. 제31대 샌안토니오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도수)는 샌안토니오 한인회 회칙 제7장 제27조에서 32조 및 선거관리 규정에 의거, 제31대 샌안토니오 한인회장 입후보 등록을 공고했다. 입후보 등록기간은 2024년 7월 25일(목)부터 8월 23일(금) 오후 5시까지이며, 이 기간 동안 입후보자가 없을 경우 마감일이 8월 30일(금)로 일주일 연장 된다. 등록은 샌안토니오 한인회관(주소 4405 Park Wood, San Antonio, TX 78218)에서 할 수 있다.   입후보 자격은 △ 샌안토니오 한인회 정회원으로, 선거일(2024년 9월 6일) 현재 만 35세 이상인자 △ 선거일 기준으로 3년 이상 지속적으로 정회원 자격을 유지하고 5년 이상 샌안토니오에 거주한 자 △ 미국 시민권 또는 영주권 소지자 △ 2년 이상 샌안토니오 한인회 임원 및 이사회에서 봉사한 자 등이다.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형이 실효되지 않았거나 금치산 선고를 받은 자는 피선거권이 없다. 후보 등록에 필요한 서류는 △ 자필 이력서와 사진 1매, 운전면허증 복사본, 영주권 또는 미국 여권 복사본 △ 등록 신청서, 정회원 50명 이상의 추천서 △ 공탁금 5천 달러 등이다. 공탁금은 머니오더나 캐시어 체크로 준비해야 하며 수취인은 Korean American Association of San Antonio다. 선거권은 만 18세 이상으로, 2024년 7월 25일 오후 5시까지 회비를 납부한 정회원으로써 선거일 당일 운전면허 또는 다른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후보가 두 명 이상 등록해 경선이 치러질 경우 선거일은 2024년 9월 6일(금) 오전 11시에서 오후 6시까지며, 투표는 샌안토니오 한인회관에서 하게 된다. 단독 입후보일 경우 이날 오후 5시에 무투표 당선이 공고된다.   선거관리 위원회는 김도수 선거관리위원장, 김주현 간사, 박용진 위원과 이미경 위원으로 구성됐다. 김도수 위원장은 “선거에 관한 유권 해석의 권한은 선거관리위원회 및 본회 이사회에서 결정한다”며 “입후보자가 제출한 공탁금 및 후보자 등록 서류는 일체 반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제31대 샌안토니오 한인회장 선거 후보 등록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210.748.5527로 문의하면 된다.         토니 채 기자  샌안토니오 후보등록 샌안토니오 한인회관 샌안토니오 한인회장 한인회장 선거

2024-07-29

이홍기 한인회장 "조만간 거취 결정"

본지 입수 노크로스 경찰 수사 보고서 분석 작년 한인회 계좌서 5만불 빼내 공탁금 납부   이 회장 "두 번에 걸쳐 모두 갚았다" 주장 한인들 "질렸다, 정 떨어졌다" 실망감 표출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장이 지난해 36대 회장 선거에 출마하며 납부한 공탁금 5만 달러가 한인회 계좌에서 인출됐다는 사실이 한인사회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홍기 회장은 지난해 애틀랜타 한인회관 보험금 횡령 의혹, 2022년 코리안 페스티벌 수익금 이체 의혹 등으로 지난 3월 노크로스 경찰에 고발됐으나, 5월 귀넷 검찰은 형사법을 적용할 만한 근거(probable cause)가 없다며 수사를 종결했다.   그러나 최근 경찰 수사 보고서 일부가 공개되면서 이 회장의 한인회 공금 유용 의혹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본지가 16일 입수한 노크로스 경찰 수사 보고서는 지난 5월 1일 이 회장과 그의 변호사가 노크로스 경찰서에서 인터뷰한 내용을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장은 2023년 9월 26일 한인회 계좌에서 빠져나간 5만 달러는 선거관리위원회 계좌에 입금됐다고 경찰에 설명했다. 한인회장 선거 입후보를 위한 공탁금은 5만 달러다. 공탁금 5만 달러 수표가 이 회장 이름으로 발급된 것을 고려하면, 한인회 계좌에서 개인 계좌로 이체한 뒤 수표를 발행, 선관위 계좌에 입금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한인회 계좌에서 다른 한인회 계좌로 돈이 이체돼 문제가 없다고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선관위 계좌는 지난 1월 31일 해지됐으며, 약 2만5500달러의 잔액은 한인회(KAAG) 계좌로 옮겨졌다.   이같은 공탁금 이체 과정에 대해 기업법 및 민사 전문 안찬모 변호사는 "협회의 목적으로 사용되어야 하는 돈을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돌려놓았다면 '유용'(trespass to chattel)에 해당될 수 있다"며 민사상 과실을 입증할 수 있다면 민사상 책임이 따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록 한인회가 손해를 입지 않았다고 해도 민사상 과실로 입증 가능하면 책임이 따를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또다른 한인 변호사는 귀넷 검찰에서 이미 수사를 종결한 점을 언급하며 “유용한 돈 단위가 상대적으로 적다. 이미 결론이 내려졌는데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고서야 형사 기소는 힘들 듯하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그는 이어 비영리 단체에서 5만 달러, 더욱이 다시 들어온 돈에 대해 검찰과 경찰이 수사를 재개할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답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14일 다른 임원들과 함께 경찰 수사가 종결됐다고 밝히며 “나를 음해하려는 ‘아니면 말고 식’의 주장이 너무 많다. 더는 이런 거짓 주장을 하는 음해 세력을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인회 은행계좌 내역을 공개해달라는 요구에 이 회장은 “사법기관에서 조사를 마쳤는데 뭐가 더 필요하냐”며 강하게 반대했다. 본지는 이날 이홍기 회장과 이경성 이사장에 연락을 시도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한인회 자금 횡령 파문이 확산되자 이 회장을 비롯한 한인회 임원 6명은 16일 긴급 회의를 가졌다. 이날 참석한 관계자는 "임원들은 경찰 진술 내용, 공탁금 관련해서 전혀 알지 못했다"며 "이 회장이 사과했고, 5만 달러는 2번에 걸쳐서 갚았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경찰 보고서 상에서 이 회장이 5만불 전액을 반환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모임에서 "3~4개월 전부터 그만둘 생각이 있었지만, 필요 이상의 인신공격, 비방 등으로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았다. 9월 말 코리안 페스티벌까지 마치고 사임하려 했다"고 임원들에 밝혔다. 이 회장과 임원들은 고문단, 원로, 전직회장단 등으로부터 조언을 구하고 이번주 내로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인회 운영의 이같은 난맥상에 대해 애틀랜타 한인들은 "한마디로 질렸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로렌스빌에 사는 박모씨는 “한인 인구가 늘어나는 곳에서 한인들이 더 단합해 결속력을 다져도 부족한데, 이파 저파로 나뉜 것이 아쉽다. 그렇지만 밝힐 건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한 한인단체 관계자는 “더이상 관심 가지고 싶지 않다. 정 떨어졌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선거철에 한인사회가 해야 할 일도 많은데 서로 싸우는 모습이 보기 안 좋다. 경찰 고발이 아니라, 민사로 해결하는 것이 낫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윤지아 기자한인회 공탁금 한인회장 선거 한인회 계좌 선거관리위원회 계좌

2024-07-16

차기 샌디에이고 한인회장 선거일정 학정

샌디에이고 한인회가 차기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일정에 돌입했다.   한인회(회장 백황기)는 지난 5일 정기 이사회를 갖고 제36대 한인회장선거의 모든 사무를 총괄할 선거관리위원(이하 선관위)을 위촉함으로 선관위 구성을 마쳤다. 이날 위촉된 차기 한인회장 선관위원들은 권순만, 용익순, 박용석, 서상우, 장영길 등 5명이다.   이사회 직후 선관위는 별도로 모임을 갖고 권순만 전 한인회이사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하는 한편 시행세칙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날 결정된 바에 따르면 선거일은 한인회 정관에 따라 선관위 구성 후 10주째가 되는 9월16일로 정해졌다. 선관위는 이밖의 세부사항은 논의를 거쳐 공고할 방침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한인회장 후보의 자격은 '만35세 이상의 한국인 남녀로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과거) 10년 이내에 3년 이상 거주한 무범법자(금고자나 실형선고자 제외)이어야 하고 영주권 혹은 시민권을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또 '한인사회에서 덕망 있고 한인회비를 성실히 납부한 것'도 주요 자격 조건으로 하고 있다.   후보자 등록에 필요한 서류는 자필이력서, 한인회비를 납부한 100명 이상의 연명 추천서, 후보자 등록비 완납필증, 관할 경찰서에서 발급한 무범법 사실증명서 등이다. 후보 등록비는 2만 달러로 선거결과와 상관없이 반환되지 않는다.   한편 한인회장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투표권자의 자격은 '한인회 정회원으로 2023년 8월18일 오후 3시까지 한인회비를 납부한 자'여야 한다. 이날 결정된 제36대 한인회장 선거와 관련된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다.   ▶선거일시: 9월16일(토), 오전 10시~오후 6시   ▶투표장소: 한인회관 JJ 이벤트 홀 (7825 Engineer Rd. #202, SD)   ▶후보등록: 8월14일~8월18일(오전 10시~오후 5시)   ▶후보등록서류 교부 및 접수처: 한인회 사무실(직접교부, 등록요망)   ▶투표권자 명부열람: 8월24일~9월15일(오전10시~오후5시)   ▶문의:(858)467-0803, kaaofsdinfo@gmail.com 서정원 기자샌디에이고 한인회장 차기 한인회장 한인회장 후보 한인회장 선거

2023-07-11

LA한인회, 차기회장 선출 착수…선관위원 4명 추천 접수

LA한인회 이사회(이사장 영 김)가 차기 LA한인회장 선출 절차에 착수했다.     LA한인회는 36대 회장 선거를 집행할 선거관리 위원을 추천받는다고 28일 한인 커뮤니티에 공지했다.   LA한인회 정관에 따르면 선거일 45일 전까지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를 구성해야 한다. 선관위원은 총 7명으로, 3명은 한인회 이사가 맡게 되나 나머지 4명은 외부 단체의 추천을 받아 구성하게 된다.     LA한인회의 제프 이 사무국장은 “한인회장 선거 절차의 투명성을 위해 지난 31대 회장 선거 때부터 선관위원을 외부에서 공개 추천받아 임명하고 있다”며 “그동안 의류협회, 변호사협회 등 주요 한인 단체장들이 맡아왔는데 이번에도 한인 커뮤니티 단체에서 추천한 인물 중에서 선관위원을 뽑아 임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A한인회 이사회는 임명 전 추천받은 인물들의 외부 활동 기록이나 업무 적합도 등을 검토하게 된다고 알렸다.     선관위원으로 임명되면 한인회 선거일 홍보부터 후보자 등록 및 접수 절차를 맡고 각 후보자의 캠페인 진행 감독과 내용을 심사하는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선거일은 현재 주말인 12월 10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 날짜는 그동안 선관위에서 결정했으나 한인회 선거 규정과 선관위의 세부 규정이 충돌해 선거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자 33대 회장 선거 때부터 이사회가 맡기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무국장은 “아직 이사회가 소집되지 않아 날짜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면서도 “35대 회장 임기가 12월 말까지인 만큼 임기 전에 선거를 치러 차기 회장을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제임스 안 현 회장의 임기는 올해 말로 만료된다. 안 회장은 이달 초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재출마 가능성을 열어놨으나 공탁금(5만~10만 달러) 마련에 난색하고 있다.   안 회장은 당시 “(재출마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지금 하는 일을 통해 계속 한인 커뮤니티를 도와주고 싶다”며 “그러나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선 공탁금을 마련해야 하므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LA한인회 선거 규정에 따르면 입후보 등록비는 5만 달러로 이는 현직 회장이 재출마할 때도 적용된다. 그러나 등록된 후보가 2명 이상일 경우 경선 선거 비용으로 후보 1인당 10만 달러씩 추가로 내야 한다.   한편 선거관리위원으로 봉사하고 싶거나 추천하고 싶은 한인들은 LA한인회 사무국(info@kafla.org, (323)732-0700)에 연락하면 된다. 장연화 기자la한인회 차기회장 la한인회 선거 한인회장 선거 차기 la한인회장

2022-09-29

“동포·교포·한인…용어 통일해야”

재외동포포럼(이사장 조롱제)은 오는 30일(한국시각)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재외동포 명칭과 한인회 등록제에 대해 논의하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재외동포는 동포, 교포, 교민, 한인, 한민족, 한인디아스포라 등 다양한 명칭이 통용되고 있다.   일상적으로나 학문적으로 어떤 명칭이 바람직한지에 대해 임채완 전남대 명예교수가 ‘재외동포의 명칭 무엇으로 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윤인진 고려대 교수와 임영언재외한인학회장이 토론에 나선다.   두 번째로는 동포사회 곳곳에서 한인회장 선거를 둘러싸고 분열과 갈등이 이어져 온 사례를 소개하면서 이를 예방하고 자율적으로 규제하기 위해 해법으로 ‘한인회 등록제’를 검토한다.   주동완 코리안리서치센터 대표와 김용필 동포세계신문 대표가 ‘한인회 등록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한다. 토론자로는 폴송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총괄수석부회장, 정현재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부회장, 이소현 코트디부아르 한인회장, 김영훈 튀르크에 한인회장이 등이 참석한다.   김석기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장,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심상만 세계한인회총연합회 회장 등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하며, 재외동포포럼 유튜브 채널(bit.ly/125forum)에서 볼 수 있다.동포 교포 코트디부아르 한인회장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총괄수석부회장 한인회장 선거

2022-09-26

“36대 한인회장 후보 찾습니다”

차기 샌디에이고 한인회장을 뽑는 선거가 후보 등록을 필두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샌디에이고 한인회장 선거관리 위원회(위원장 권순만, 위원 장영길·박용석·용익순·서상우)는 지난 24일 일간지를 통해 제36대 한인회장 후보 자격과 등록 시기 및 선거 일시 등을 공고했다. 공고에 따르면 회장 후보 자격은 만 35세 이상 한국인 남녀로서 10년 이내에 샌디에이고 카운티 거주 3년 이상, 무 범법자, 영주권자 혹은 시민권자, 한인회비를 성실히 납부한 자다.   후보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한인회에서 교부받은 등록 서류를 작성한 후 자필 이력서와 한인회비를 납부한 정회원 100명 이상의 연명 추천서, 후보자 등록비 완납 필증, 무 범법 사실 증명서(경찰서 발급)를 첨부해야 한다. 후보 등록비는 2만 달러고 등록비는 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반환되지 않는다. 후보 등록 시기는 9월 6일부터 16일 사이로 선거관리위원회에 통보한 후 직접 한인회에 제출하면 된다.     제36대 한인회장 선거는 10월 15일(토) 오전 10시~오후 6시 사이 J&J 이벤트 홀에서 실시될 예정이며 투표권자 등록, 명단 열람은 9월 26일~10월 14일 사이 가능하다.   ▶문의: (858) 467-0803   서정원 기자샌디에이고 SD 한인회장 선거 등록절차 공고

2022-08-30

“한인회에 젊은 바람을 일으키겠습니다”

“한인 이민사가 이제 100년이 지났습니다. 이제는 2세들이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전면에 나서서 봉사해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한인회장 선거에 나선 것은 이런 사명감 때문입니다. 제가 당선되면 21세기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뉴저지한인회에 새바람을 불러일으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활성화시키겠습니다.”   오는 9일 열리는 뉴저지한인회 제30대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2번 이창헌 후보.     1세대 또는 1.5세대라고 할 수 있는 기호 1번 김일선 후보와 일종의 신구 대결을 펼치게 된 이 후보는 선거공약과 미래 한인회 운영에 대해 “젊은 힘을 보탠다○라는 큰 그림으로, 또 주요 분야에 대해서는 “세심한 실천 계획”을 밝혔다.   “이민사회를 개척한 부모님 1세대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2세들은 이러한 1세들의 노력과 희생에 대해 감사하면서 한편으로 이를 다음 세대와 연결해 미국사회에서 인정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후보는 한인사회가 앞으로 더욱 발전하려면 젊은 세대 참여가 꼭 필요하다며 “한인회장이 되면 다양한 사업을 통해 1세대와 미국에서 교육 받은 젊은 세대를 연결하는 교량 역할을 담당해 역동적인 한인회, 활기 넘치는 한인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한인회장이 되면 추진할 당면 사업으로 ▶한인 권익신장 ▶한인 정치력 신장(정치 꿈나무 육성) ▶한국 정부와 유대강화(영주권자 권익 향상) ▶한인 경제 활성화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또 이와 함께 ▶한인 시니어 복지지원 ▶소수민족 연대 강화 ▶코로나19 예방활동 ▶한인회 사무실 운영 정상화 ▶주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추석잔치 프로그램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인회 사무실 운영과 관련해 이 후보는 ▶풀타임 근무 사무총장 채용 ▶차세대 이사 적극 영입(역할 강화) ▶재정 자립(연방과 주정부 비영리단체 지원금 확보) ▶한인회관 건립을 위한 종자돈 마련(기금마련 골프대회/한인회 후원의밤 개최 등)을 착실하게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한인사회가 빠르게 실버사회로 진입하고 있음을 감안해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신청 안내와 점심 제공 등의 경로 사업을 실시하고, 한인 시니어들의 신명나는 생활을 위해 경로잔치 등도 구상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이 후보는 “선거공약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뉴저지한인회를 발전시킨 1세들을 모시고, 의견을 듣고 수렴해 한인회를 운영하는 것”이라며 “최근에 일부 선거운동 과정에서 후보의 성향과 검증 등을 두고 여러가지 불미스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젊은 후보 입장으로서는 깨끗하게 한인 유권자들의 의사를 묻는 선거를 통해 당락이 결정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제30대 뉴저지 한인회장 선거는 오는 9일 뉴저지 한인회관 및 4곳의 H마트 지점(포트리·리지필드·리틀페리·에디슨)에서 실시된다.  문의 201-667-3663. 박종원 기자한인회 바람 한인회장 선거 한인회관 건립 한인회 사무실

2021-12-01

시카고 첫 여성 한인회장 탄생, 진안순 후보 32대 회장 당선

제32대 시카고 한인회장에 진안순 후보가 당선됐다. 50년이 넘는 시카고 한인회 역사상 최초의 여성 회장이 탄생한 것이다. 기호 2번 진 후보는 19일 실시된 선거에서 3067표를 획득, 2349표를 얻은 기호 1번 김학동 후보를 제치고 차기 한인회장이 됐다. 이날 모두 5364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24표의 무효표가 나왔다. 진 당선자는 7시까지 진행된 투표 직후 실시된 개표에서 초반 소폭의 리드를 허용했지만 두개의 투표함 중에서 하나의 투표함이 끝난 뒤 1694표를 얻어 1284표를 얻은 김 후보를 리드했다. 두 번째 투표함을 연 뒤에도 진 후보는 계속 표차를 벌리며 여유있게 당선을 확정지었다. 진 후보의 당선은 풍부한 경험과 안정적인 리더십을 표방한 선거전략이 한인 유권자의 표심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본지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유권자들은 리더십을 후보 선택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상대 후보에 비해 연륜이 많고 안정적인 공약을 제시한 것도 플러스 요인으로 보인다. 19일 치뤄진 선거에서 진안순, 김학동 두 후보는 투표소 입구에서 나란히 서서 한인들을 맞이하며 자신들에 대한 지지를 마지막으로 호소했다. 유권자들은 사전등록과 현장등록으로 구분돼 본인확인 과정을 거친 뒤 투표용지를 교부받아 기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투표소에는 모두 14대의 컴퓨터가 설치돼 투표자를 확인하는 한편 중복투표를 방지했다. TV스크린에는 실시간으로 몇 명의 투표자가 참여했는지를 보여줬다. 또 성별, 연령대별 투표 현황도 현장에서 집계됐다. 한인들은 선거결과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본지는 이날 오후부터 투표 현황과 개표 결과를 온라인과 페이스북 페이지 등을 통해 신속하게 전달했다. 20일 오전 본지에 전화를 걸어 결과를 문의한 오크브룩 거주 이충헌씨는 “투표에 참여했는데 진 후보가 당선된 것은 경험이 많고 검증된 리더십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무쪼록 한인사회를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하는 회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진안순 당선자는 “그간 원칙에 충실했고 사실관계를 유권자들에게 제대로 전달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유권자들이 바라는 바는 새로운 한인회를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인만큼 풍부한 경험으로 마지막 봉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 당선자는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한인사회 현안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한편 2위를 한 후보와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 많은 한인 유권자들의 바람이다. 2위 후보 역시 결과에 승복하고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는 모습을 나타내야 한다는 것이 많은 유권자들의 기대다. 선관위는 규정에 따라 오늘(21일) 진 당선자에게 당선증을 교부할 예정이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공약 실천으로 선택에 보답할 것” 32대 시카고 한인회장 진안순 당선자 “제가 당선될 수 있도록 도와 주신 분들, 지지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제32대 시카고 한인회장으로 선출된 진안순(사진) 당선자는 “많은 분들이 열심히 유세에 임해 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투표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말했다. 진 당선자는 이어 “선거에 참여한 유권자들의 연령대를 보면 20대부터 40대 사이 한인들의 관심이 적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이 연령대의 한인분들을 한인사회 활동에 참여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대 김학동 후보에 대해 “투표소에서 대화를 통해 ‘누가 당선되든지 화합을 하자’고 뜻을 모았다”며 “당선 확정 후 먼저 전화를 걸어준 김 후보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향후 계획도 밝혔다. 진 당선자는 “우선 업무를 파악하고 난 후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수립하겠다. 저의 공약을 실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박웅진 기자 “선거 대신 소중한 친구 얻었다” 김학동 한인회장 후보 “후보인 제가 부족해서 지지자들의 염원을 이뤄내지 못했다. 판단이 정확하지 못했던 점도 있었고 운영이 미숙했던 부분도 있었다. 그간 성원해주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19일 실시된 한인회장 선거에서 2349표를 얻은 김 후보는 진안순 당선자가 큰 표차로 앞서자 전화를 걸어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함께 뛰어준 러닝메이트와 선거캠프 관계자들에게도 문자를 남겼고 조만간 자리를 마련해 감사의 뜻을 표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20일 “지지자들에게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하다. 비록 선거에서는 졌지만 평생 잊지못할 친구를 얻었다는 것은 다행”이라며 “선거운동 기간 물심양면으로 후원하신 모든 분들께 고맙다”고 했다. 김 후보는 선거결과에 대해 “투표 현황에서도 나왔지만 50대 미만의 젊은층을 투표소로 이끌지 못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한인회 관심을 이끌어 멋지게 운영하고자 했는데 결국 실현되지 못해 안타깝다”고 밝혔다. 박춘호 기자

2015-07-19

[선택 2015] 한인회장에게 바란다

곽경식(노스브룩, 80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화합이다. 분열되는 한인사회는 절대 안된다. 김만현(샴버그, 79세) 한인사회 경제가 되살아날 수 있도록 힘쓰는 한인회장이 되어달라. 김여정(먼덜라인, 34세) 선거에서 의견이 다르더라도 당선자 지지해주기를 기대한다. 김종하(데스 플레인스, 70세) 단결하는 한인회, 일하는 한인회, 결과 있는 한인회 기대한다. 김경배(샴버그, 80세) 한인 시민권자들은 현지사회 투표 참여토록 계몽, 당부한다. 이광영(버논힐스, 46세) 실질적으로 일하는 한인회 기대한다. 결과가 나와야 한다. 윤성덕(샴버그, 62세) 한인사회 진정으로 대표해달라. 존재감 없는 회장은 필요없다. 김영진(샴버그, 69세) 한인회관 훌륭하게 지어달라. 이것은 항상 내가 바라던 것이다. 이미란(글렌뷰, 57세) 한인사회 화합 기대한다. 차세대들 한인사회 동참 유도 당부한다. 전영광(거니, 73세) 한인회관 훌륭한 곳으로 옮겨달라. 오바마 도서관도 지원 바란다. 박현준(알링턴하이츠, 28세) 한인사회에 현실적이고 실체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줬으면 좋겠다. 알렉스 말라노스(블루밍데일, 26세) 한인회장 선거 투표는 처음이다. 한인회장을 선거로 뽑는 것이 놀랍다. 톰 초이(엘크그로브, 37세) 젊은이들이 많이 참여하고 즐기는 스포츠에도 관심을 기울여달라. 홍경의(나일스, 56세) 누가 되더라도 선거 과정에서 나온 공약은 꼭 지켜져야 한다.

2015-07-19

최운정, 데뷔 6년 만에 첫 우승

최운정(25·볼빅)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데뷔 6년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최운정은 19일 오하이오주 펜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6571야드)에서 열린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에서 연장 끝에 장하나(23·비씨카드)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4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최운정은 장하나와 동타를 이뤄 연장을 치렀다. 최운정은 18번 홀(파5)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했지만, 장하나가 보기를 범하면서 승부가 갈렸다. 2009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최운정은 그동안 우승이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지난해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2013년 11월 미즈노클래식, 2012년 6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클래식 등에서 준우승만 3회 기록했다. 최운정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의 올해 LPGA 투어 우승 횟수는 11회로 늘었다. 2006년과 2009년에 세운 한국 선수 최다승 기록과 타이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키며 첫 우승을 노렸던 장하나는 최운정의 뒷심에 밀려 우승 문턱에서 아쉬움을 맛봤다. 이날 버디 6개를 쳤지만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해 최운정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는 13언더파 271타를 쳐 펑산산(중국)과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경쟁을 펼쳤던 백규정(20·CJ오쇼핑)은 김효주(20·롯데)와 함께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5위에 올랐고,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뉴시스]

2015-07-19

전직 한인회장들이 말한다.

“선의의 경쟁 후엔 화합 중요” 김창범 15대 전 한인회장 “선거를 하다 보면 서로 간 어느 정도의 갈등과 충돌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선거가 끝난 다음에는 다시 하나로 뭉치는 것이 중요하지요.” 19일 한인회장 선거에 참여한 김창범(사진) 15대 한인회장은 “선거 유세 기간 중에는 각 후보들이 서로 헐뜯는 것이 아닌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다. 사실 경선이 되면 한인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중요한 것은 선거가 끝난 다음에는 모두가 제자리로 돌아와야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회장은 이어 “당선자는 낙선자를 포용하고, 또 낙선자는 결과에 깨끗이 승복해야 한다. 이런 분위기가 이루어져야 선거 후유증이 빨리 치유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32대 한인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김 전 회장은 “새 한인회장이 동포사회에 보답할 수 있는 길은 열심히 일하는 것 외엔 다른 길이 없다”라고 당부했다. 박웅진 기자 “경선 후유증 최소화 위해 노력” 권덕근 22대 전 한인회장 “선거가 끝났으니 이제 지나간 과거는 다 잊어야 합니다. 하나로 다시 뭉쳐야 할 때가 된 것이지요.” 19일 32대 한인회장 선거 현장에서 만난 권덕근(사진) 22대 한인회장은 “치열하게 선거전을 치르고 나서 양측이 화합을 한다는 것이 말처럼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된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이 한인사회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권 전 회장은 이어 “선거 중 경쟁을 했다고 해서 두 후보가 한인회를 위해 힘을 합치지 말라는 법도 없다. 당선자가 먼저 마음을 열고, 또 낙선자가 이를 받아들인다면 훈훈한 장면이 연출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선 후유증에 대해 권 전 회장은 “선거를 치르고 나면 분위기가 그리 좋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당선자와 낙선자가 함께 한인회를 위해 힘을 결속하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었다”며 “이번에도 선거후 한인사회가 안정된 모습을 보이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2015-07-19

마주보고 달리다…"경력문제 없던 걸로 하자"

제31대 LA한인회장선거를 둘러싼 파행이 3일 선관위와 박요한 배무한 두 후보의 연쇄 회견을 통해 봉합됐다. 하지만 그 동안 파행의 원인이 됐던 문제들과 경선이 무산되기 일보 직전까지 제기된 여러 의혹중 상당 부분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관계 당사자들도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당사자간 타협을 통해 엉킨 실타래를 푸는 과정에서 원칙과 규정이 뒷전에 밀렸던 점 또한 바람직스럽지 못한 선례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애초 경선을 무산 직전까지 몰고 간 이슈는 두 후보 검증에 따른 자격박탈 가능성이었다. 하지만 스칼렛 엄 한인회장이 선관위가 특정 후보 편을 든다며 엄익청 선관위원장 이원영 부위원장의 자격정지 통보를 해 선관위 기능을 사실상 정지시켰다. 선관위가 박 후보의 자격 박탈 여부에 대한 최종 회의를 개최하기 불과 3시간 전의 일이었다. 이같은 조치에 대해 이 부위원장은 "(내막을) 밝히면 한인회가 무너진다"고 말했다. 배 후보도 "엄 회장 결정엔 돈 문제가 개입된 것으로 본다"고도 했다. 선관위 관계자와 후보에게서 나온 이같은 발언은 하나같이 메가톤급 폭발력을 지녔다. 의혹과 흑막을 암시하는 발언들인 때문이다. 하지만 불과 하루 뒤 박 배 후보는 자격 검증 공방 중단에 합의했고 선관위도 이에 뜻을 같이 했다. 엄 회장 또한 한 발 물러나는 모양새다. 표면적으로는 사태가 봉합되고 경선이 성사되는 분위기지만 당사자들 가운데 어느 한 쪽도 자신들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속시원한 해명은 내놓지 않고 있다. 선관위의 행태도 큰 문제점을 노출했다. 엄 위원장은 선관위 구성 때부터 엄정하고 공명정대한 선거를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박 후보에게 제기된 비영리단체 활동 경력 인정 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을 계속 미뤘으며 뒤늦게 최종 결정을 미루게 된 이유가 엄 회장의 요청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게다가 엄 위원장은 엄 회장의 연기요청 이유를 모른다고 말했다. 엄정해야 할 선관위가 이유도 모른 채 한인회장의 요청 때문에 결정을 늦췄다면 그 자체가 한인회장의 선거 개입 가능성을 나타낸다. 3일 엄 회장이 엄 위원장과 이 부위원장에게 자격정지 통보를 하자 두 사람은 "그만두겠다"며 사퇴서를 작성했다. 하지만 불과 하루 뒤 "엄 회장의 조치는 절차와 규정을 무시한 처사"라며 선관위 업무에 복귀했다. 선관위는 4일 배 박 후보의 합의에 따라 등록서류 검증 문제를 모두 없던 것으로 돌렸다.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한 관리를 하겠다"던 선관위의 공언은 간데 없고 후보들이 합의하면 '좋은게 좋은 것'이란 식으로 따라가는 모양새였다. 선거 파행 사태를 지켜본 한인들 사이에선 "이런 식의 일처리는 앞으로도 선거에 나온 후보들이 합의한다면 선거 규정이 뒷전에 밀리는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문제"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병일 기자 mirsol@koreadaily.com

2012-05-04

마침내…LA 한인회 '통합' 초읽기

두 개로 갈라졌던 LA한인회의 통합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LA한인회(회장 스칼렛 엄)와 새 LA한인회(회장 박요한)는 통합에 원칙적으로 구두 합의하고 합의문 작성 등 세부 사항 정리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두 한인회는 그 동안 각각 2명씩으로 구성된 통합협상대표단을 통해 협상논의를 진행해 왔다. 두 한인회는 합의문이 완성되는 대로 기자회견을 통해 통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신연성 LA총영사도 함께 자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기자회견은 빠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주 안에는 열릴 전망이다. 신 총영사는 지난 3월 초 부임 이후 LA한인회 통합을 임기 초 최우선 선결과제라고 밝힌 바 있다. 신 총영사는 분열된 한인회 통합을 위해 그 동안 양측 한인회장을 별도로 만나 문제점을 파악한 후 지속적으로 중재 역할을 해왔다. 신 총영사는 "빠른 시일 안에 한인사회에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두 한인회의 통합을 기정사실화했다. 박요한 새 한인회 회장은 21일 "잘되면 오늘 내일 중으로 통합에 완전 합의할 수 있다"며 "통합 내용은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통합의지를 살려 어떤 직책도 갖지 않고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스칼렛 엄 LA한인회 회장은 "LA동포들이 원하기 때문에 통합협상에 적극 임했다"며 "새 한인회 측에서 확답이 오면 이사회 승인을 거쳐 통합내용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엄 회장은 "조만간 (통합을) 발표할 수 있지 않겠느냐"라고 낙관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두 한인회의 통합협상대표단이 구두 합의한 내용은 ▶회장선거 관련 정관 개정 ▶박요한 회장이 LA한인회측 소송비용 가운데 2만5000달러 부담 ▶LA한인회 이사회는 박 회장 측 이사 15명 영입 등 3개 항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일 기자 mirsol@koreadaily.com

2011-04-21

한인회 재정유용 논란 일단락, 5일 정기이사회서 수습안 합의…25일 재감사 결과 공표키로

필라델피아한인회(회장 장권일)가 한인회 재정유용 논란에 대해 사태수습 합의를 통해 일단 봉합 국면에 들어갔다. 지난 2월 중순 필라델피아한인회 김상혁 부회장 외 8명의 임원들이 장권일 현 회장을 대상으로 한인회 재정유용 의혹을 제기해 양측이 극한 대립과 갈등을 빚어왔던 논란이 일단 합의를 이루면서 한인회가 새 국면을 맞았다. 장권일 회장은 5일 오후 8시 한인회관에서 열린 제33대 후반기 제1차 정기이사회에서 인사말을 대신해 준비한 공개 성명서 형식으로 한인회 집행부 내부 사태 해결 수습 방안을 밝혔다. 장 회장은 “최근 한인회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는 일련의 사태를 맞게 된 것은 역량과 지도력이 부족한 본인의 부덕에서 비롯되었고, 그 책임 또한 본인에게 있음을 절감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그는 “집행부 내부에서 일어난 모든 문제를 내부적으로 수습하고 사태를 해결하고자 하였으나 본인과 집행부의 의도와는 달리 유감스럽게도 언론을 통해 공개되어 사태를 수습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까지 도래했으나, 집행부 임원들이 대승적 차원으로 사태 해결의 수습안을 제시하고 본인이 이를 수락함으로 그 동안 불거진 사건을 일단락 짓게 되었다”고 말했다. 사태 해결 수습 방안은 ▶실명이 거론되는 등 불이익을 당한 공공기관과 특정인에게 개별적으로 사과 공문을 발송하고 ▶부적절하게 사표가 수리된 임옥희 기획부장은 즉각 복권하며 ▶공금유용 및 현 사태를 책임지고 수석부회장은 해임, 또 ▶감사보고 시 불투명한 것으로 판정되는 재정사용 내역은 공인회계사의 도움을 받아 오는 25일까지 재감사를 받으며 ▶감사 결과 환수 불가능한 재정적자 일체는 회장이 책임지고 한인회 계좌에 입금한다는 등의 내용이다. 김헌수 이사장은 “한인회 집행부의 불협화음을 극복하고 남은 후반기 한인회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오는 25일 임시 이사회를 소집해 사태의 핵심인 재정유용에 관한 사용 내역을 공인회계사를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 안건토의에서는 우완동 한인식품협회장을 자동이사로, 송기항씨를 부회장에, 재정유용 논란 제기에 앞장섰던 김상혁 부회장을 수석부회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장권일 회장이 토의에 붙여 이를 승인했다. 이광수 전직한인회 회장은 “한인회 발전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는 것은 좋은데, 공금유용에 대한 말은 자제해야 한다”면서 “이에 대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공금유용으로 규정짓고 해당 임원을 해임하는 것으로 사태를 수습한 점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임원은 이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임원이 임원회의에서 해야 할 일을 이사회에서 발언하는 것은 이사회가 분명히 해야 할 일이라고 보고, 이번 사태는 1.5세대로 넘어가는 과도기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러한 불미스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춘미 기자

2011-04-06

신연성 총영사 "최우선 과제는 한인회 통합"

신연성 LA총영사가 둘로 나눠진 LA한인회의 통합을 임기 초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정오 JJ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LA한인사회 단체장 주최 환영식에 참석한 신 총영사는 "양측 한인회 분들을 만나 ‘취임한지 얼마 되지 않은 제게 좋은 선물을 주시길 바란다’고 부탁드렸다. 조만간 좋은 결과를 내시길 기대하고 있다"며 한인회 통합을 위한 중재 역할에 나섰음을 밝혔다. 신 총영사의 발언은 전임 김재수 총영사 이후 중단된 것으로 보이던 총영사관의 중재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신 총영사는 중재 역할에 나서게 된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한인회 분열 문제를 한인사회가 당면한 최우선 선결 과제로 보고 계시다는 점을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달 14일 LA지역 한인 단체장들을 만나 동포사회 현안을 논의한 바 있다. 환영식장에 참석한 단체장들도 "둘로 나눠진 한인회의 통합이 필요하다"며 총영사의 중재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환영식에는 150명 이상의 한인들이 참석해 신 총영사의 역할에 대한 한인사회의 높은 기대감을 보여줬다. 한편 LA한인회(회장 스칼렛 엄)와 새 LA한인회(회장 박요한)는 2차례 만남을 갖고 새 LA한인회 이사의 한인회 이사 편입이나 선거 관련 정관 개정 등을 놓고 통합을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두 한인회는 지난 2일 모임에서 ▶새 LA한인회 이사의 한인회 이사 편입 건 ▶선거 관련 정관 개정 건 ▶변호사 비용 분담 건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양측은 그동안 팽팽히 맞서던 주장을 조금씩 양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총영사의 지속적인 중재 노력과 두 한인회의 양보가 맞물릴 경우, 한인회 통합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한인사회 단체장들은 전망하고 있다. 문진호 기자 jhmoon@koreadaily.com

2011-04-05

"LA 한인회 하나로" 조금씩 조금씩 접근

제30대 LA한인회(회장 스칼렛 엄)와 새 LA한인회(회장 박요한)가 통합 협상〈본지 3월30일 A-6면>에서 서로 간의 의견 차이를 조금씩 좁혀가고 있다. 양측은 지난달 28일 1차 모임에 이어 지난 2일 LA한인타운 한 호텔에서 2차 미팅을 갖고 통합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1차 모임 때와 마찬가지로 LA한인회에서는 엄익청 부이사장과 김홍래 사무총장이 새 LA한인회에서는 모종태씨와 오봉균 목사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모임에서는 통합 시 ▶새 LA한인회 이사의 한인회 이사 편입 건 ▶선거 관련 정관 개정 건 ▶변호사 비용 분담 건 등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협상에서 양측은 각각의 논의 주제에 대해 서로간 조금씩 양보하며 이견을 줄인 만큼 향후 양측 간의 통합이 가시화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 이번 통합 건에 정통한 한 인사는 "LA한인회 측은 1차 모임 때 12만여 달러의 변호사 비용을 요구했지만 2차 모임에서는 청구 비용을 낮췄고 이사 수 역시 기존의 5명만 편입 가능하다는 입장에서 10명까지 받을 수 있다는 새로운 합의안을 제시했다"며 "새 LA한인회 역시 박요한 회장이 감투에 대한 욕심을 버린 상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통합의 가장 큰 쟁점이라고 볼 수 있는 비용 문제가 무난히 해결되면 통합이 급물살을 탈 것이다"라며 "하나된 한인사회를 위해 양측 모두 더 이상 시간을 끌지 말고 하루빨리 통합을 이루겠다는 데는 똑같은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측 대표단의 3차 모임 일정은 추후에 정해질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swp@koreadaily.com

2011-04-04

한인회장 선거 '후보 단일화' 요구 거세다…퀸즈한인회·지역 한인회 연합회 등

32대 뉴욕한인회장 선거가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인사회 내에서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퀸즈한인회가 지난 21일 열린 이사회에서 후보 단일화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22일에는 뉴욕한인경제인협회장을 지낸 전병관씨가 후보 단일화가 이번 선거의 대안이라는 내용의 서한을 각 출마자들과 언론에 배포했다. 퀸즈한인회 이사회는 뉴욕한인회장 선거에 대한 협회 입장을 담은 결의안에 후보 단일화 방안을 담기로 했다. 이 결의문에는 과다한 선거 분담금 문제와 현 한인회 관계자로만 구성된 선관위 운영 문제 등이 담겨있다. 결의문은 언론 광고 등을 통해 이번 주 내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최재복 퀸즈한인회 이사장은 “이번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지는 것을 최대한 피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것에 대다수 이사들이 의견을 같이 했다”며 “과다한 선거 분담금과 선관위 인력 구성에서 지역 한인회가 배제된 것은 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사회에 참석한 김광석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도 “분담금 외에도 각 후보들이 자체적으로 쓸 캠페인 자금을 감안하면 너무나 많은 돈이 소요된다”며 “차라리 그 돈을 한인회 자산의 종잣돈으로 활용하는 것이 실질적인 한인회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병관 전 뉴욕한인경제인협회장은 한창연 후보와 박동주 뉴욕한인수산인협회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여론조사로 한 명의 후보를 정해 단일화를 이루자”고 주장했다. 전 전 회장은 “후보가 단일화되면 선거기간 동안 선거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고, 시간절약 효과와 체력소모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큰 돈 쓰지 않고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밝혔다. 전 전 회장이 주장하는 여론조사 방식은 한인 주요 마켓에서 각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여론조사를 실시해 1등을 한 후보가 정식으로 등록하고 다른 후보에겐 한인회 이사장 자리를 약속하는 조건이다. 뉴욕지역한인회연합회도 22일 플러싱 열린공간에서 모임을 갖고 이번 선거의 분담금이 너무 높아 금권선거의 우려가 있다며 재차 문제를 제기했다. 지난 17일에 이어 두 번째다.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뉴욕한인교회협의회·한인유권자센터·롱아일랜드한인회·맨해튼한인회장 등이 참석한 이날 모임에서 이철우 롱아일랜드한인회장은 “아무런 행정력도 없는 뉴욕한인회장 선거에 한국 돈으로 1억원이 넘는 돈을 쓴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201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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